[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이시하 회장이 지난 15일 본인 명의의 개인 재산 내역을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이 공개한 개인 재산 내역, (자료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개된 자산은 토지와 건물, 예금, 보험, 가상자산, 채무 등을 모두 포함해 총자산 약 11억 6000만 원, 순자산 약 9억 원 규모다.
음저협은 지난해 초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상근임원에게 재산 등록 의무가 부여됐다. 그러나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음저협 회장은 개인 재산을 외부에 공시해야 하는 법적 의무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대외 공개는 법적 요건과 무관하게 이 회장의 독자적인 결정으로 진행됐다.
이는 이 회장이 제25대 회장 선거 당시 주요 과제로 내걸었던 '취임 전후 재산 공개 및 회장 저작권료 내역 공개'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이시하 회장은 "법에서 공개하도록 정한 정보에만 머무르지 않고, 회원이 확인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라면 선제적으로 밝히겠다"며 "임기 종료 1년 후까지 제 재산과 저작권료 내역을 지속해서 공개해 퇴임 이후에도 불필요한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직후부터 매월 본인의 저작권료 수령 내역을 대외에 알리고 있다. 또한, 주요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최초로 이사회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 생중계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실무 중심의 내부 과제 추진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와 OTT 음악저작권료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함께 권리를 주장하는 타 단체와의 조율을 거쳐 유튜브 레지듀얼 사용료 정산 절차를 재개하는 등 회원 권익 관련 현안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