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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김금순, 로맨틱 바리스타로 변신…묵직한 캐릭터 벗고 보여준 색다른 얼굴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 입력 : 2026-09-17 10:15

‘인턴’ 김금순, 로맨틱 바리스타로 변신…묵직한 캐릭터 벗고 보여준 색다른 얼굴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인턴’ 김금순이 사랑스러운 변주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다.
‘인턴’은 개봉 당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극 중 김금순은 우투투 사내 카페의 바리스타 희숙 역을 맡았다. 그는 기호의 유일한 동년배 동료이자 CEO 선우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아는 희숙으로 분해,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 안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김금순이 연기한 희숙 캐릭터는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금순은 희숙을 단순히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로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짧은 순간에도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여유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을 더해 영화 속 인물들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강렬한 캐릭터로 장면을 압도했던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방식으로 극에 힘을 보태면서도, 등장하는 순간 시선이 향하게 만드는 배우 특유의 힘은 그대로 가져갔다.

올해 김금순은 작품마다 전혀 다른 인물을 선택하며 자신의 연기 폭을 계속해서 확인시켰다.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서는 욕망과 모성애가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했고, ‘세이렌’에서는 강한 카리스마와 단단한 에너지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 ‘메소드연기’와 ‘하나 코리아’에서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한 표정과 현실적인 연기로 짚어내며 깊이를 담아냈다.

강렬한 인물부터 묵직한 감정선을 지닌 캐릭터까지 폭넓게 소화해온 김금순은 ‘인턴’에서 한층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며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는 배우의 저력을 뽐냈다.

영화 ‘인턴’을 통해 다시 한번 표현의 영역을 넓힌 그가 앞으로는 어떤 인물과 얼굴로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영화 ‘인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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