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밀알복지재단이 시청각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의사소통과 현장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한 보수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밀알홀에서 '2026 시청각장애인 활동지원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장애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용자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활동지원사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애 유형에 따른 의사소통 방식과 이동 지원 방법 등 실제 활동지원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총 6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에서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이 '시청각장애인의 이해'를 주제로 장애 특성을 설명했다.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는 활동지원사의 역할과 현장에서 필요한 기본 지원 원칙을 안내했다.
시청각장애인 당사자가 활동지원사에게 바라는 점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한 보행지도법과 에티켓,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을 교육한 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의사소통 실습도 진행했다.
밀알복지재단이 시청각장애인 활동지원사를 대상으로 별도 보수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함께 손상돼 정보 접근과 의사소통, 이동 과정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장애 특성에 맞춘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앞으로 활동지원 현장을 모니터링해 활동지원사별 의사소통 역량과 서비스 수준의 편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헬렌켈러센터와 활동지원센터가 협력해 장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 모델도 축적하기로 했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은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시청각장애인 대상 활동지원사의 역량이 강화되고 현장 서비스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고 이용자와 활동지원사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