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렬전 추계 제향 초헌관 맡아 온조왕·이서 장군 호국정신 기려
박 시장, 평생학습 성과발표회서 '시민 배움과 성장 지원' 약속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관열 광주시장이 남한산성에 깃든 역사와 전통문화의 계승부터 시민들의 평생학습 지원까지 잇따라 현장을 찾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 행보를 이어갔다.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동시에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20일 남한산성 숭렬전에서 지역 유림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렬전 추계 제향’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숭렬전 제향은 백제를 창건한 온조왕과 남한산성 축성의 총책임자인 이서 장군의 뜻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전통 제례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관열 광주시장이 숭렬전 초현관을 맡아 제례를 올리고 있다. /광주시
◇박 시장, 숭렬전 초헌관 맡아…남한산성 역사·호국정신 계승
이날 제향에서는 박 시장이 초헌관을 맡았으며 박상영 광주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서재섭 부여 서씨 종친회 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특히 이서 장군의 역사적 상징성과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명명된 ‘이서 부대’의 장군 후손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제례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례악과 일무도 함께 펼쳐져 시민들이 전통 제례문화와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박 시장은 “숭렬전 제향은 전국에 4개뿐인 시조왕 제향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가치를 전승하고 전란 때마다 나라를 수호했던 남한산성과 선조들의 숭고한 유업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숭렬전 제향은 2008년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봉행되고 있다.
‘2026년 광주시 평생학습관 성과 발표회’모습. /광주시
◇“누구나 배우고 성장하는 광주”…평생학습 기회 확대
박 시장은 시민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생학습 현장에서도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시는 지난 19일 평생학습관 희망홀에서 박 시장과 수강생, 가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광주시 평생학습관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모델워킹과 장구, 뮤지컬 보컬, 한국무용, 바이올린, 가야금, 드럼, 피아노, 성악 등 12개 공연이 펼쳐졌다. 손글씨 예술과 미술, 서각, 디지털 그림, 뜨개·등나무 공예, 사진 등 15개 팀의 작품도 전시돼 수강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배움의 결실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강사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학습 현장을 지켜온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를 위해 누구나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