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IT 기업 브이씨가 일본 골프 카트 내비게이션 시장 1위 업체 테크노크래프트와 핀포지션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전역 700여 개 골프장에서 거리 측정 서비스 'APL(오토핀)'을 순차적으로 가동, 세계 3대 골프 시장 일본을 공략한다.
APL은 그린 위 실제 핀 위치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골퍼에게 1m 단위의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브이씨의 독자 기술이다. 그린 중앙이나 앞·뒤 지점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거리만 안내하던 기존 GPS 거리측정기의 한계를 넘어 공략해야 할 핀까지의 거리를 직관적으로 짚어준다.
브이씨는 일본 700여 개 골프장에서 APL 서비스를 선보인 뒤, 적용 골프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APL 서비스 확대는 브이씨 하드웨어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로도 직결된다. 플래그십 GPS 골프워치 'T시리즈'와 GPS·레이저 하이브리드 거리측정기 'SL시리즈'는 핀포지션 정보를 연동해 거리 측정 기능을 구현한다.
이번 계약은 브이씨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추진력을 더한다. 브이씨는 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 골프 시장인 미국에서도 APL 서비스의 현지 적용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주요 골프장을 중심으로 APL 기술 검증(PoC)이 진행 중이며, 향후 현지 대형 골프장 위탁 운영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상용화와 적용 지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브이씨 관계자는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주요 골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APL의 해외 적용 범위를 흔들림 없이 넓혀갈 것"이라며 "APL을 글로벌 골프 시장을 선도하는 보이스캐디의 대표 서비스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