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테크테인먼트 2026 서울 포럼&어워즈'에서 '2026 디지털자산대상'을 수상했다.
'테크테인먼트 2026 서울 포럼&어워즈'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 '엔터테크 서울 2026'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K-컬처 속 인공지능(AI in K-CULTURE)'을 주제로 AI가 창작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디지털자산대상은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IDAC)가 AIDOL101과 함께 개최했다. 2021년부터 정책과 법제도, 연구, 교육, 문화,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과 활용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 서비스, 콘텐츠를 선정해왔다.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팬덤 활동과 경험을 IP 사업자가 직접 운영·관리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 점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8월 IP 사업자가 자체 앱이나 독립 팬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키트(SDK)도 공개했다. 멤버십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 커머스·물류 등 팬덤 비즈니스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사업자가 핵심 기능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인프라는 비마이프렌즈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선보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플로집(FLO ZIP)'에도 적용됐다.
현재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구축된 팬덤 플랫폼은 400개에 이른다. K-POP 아티스트를 비롯해 e스포츠 구단, 스포츠 스타, 뮤지컬, 글로벌 콘텐츠 IP 등 1200곳 이상의 아티스트와 IP 홀더가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은 220개국 이상이며 누적 팬 수는 1300만명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팬덤을 소유하다(Own Your Fandom)'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대표는 "소셜 플랫폼 중심의 환경에서는 IP 사업자가 자신의 팬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고 팬과의 관계를 사업으로 연결할 방법도 제한적"이라며 "팬덤 비즈니스의 다음 단계는 팬과의 관계를 IP 스스로 설계하고 키워가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팬덤 비즈니스의 경쟁이 '누구의 플랫폼에서 팬을 만나는가'에서 '누가 팬과의 관계를 소유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AI로 개발의 문턱이 낮아진 지금 K-POP이 만들어낸 팬덤 비즈니스 로직을 전 세계 IP가 직접 구축할 수 있는 표준 인프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