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기업 예스티 찾아 R&D·인력양성 등 소부장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청년이 직접 만든 ‘청년의 날’ 400여명 참여…“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만들 것” 강조
최원용 평택시장이 (주)예스티를 방문, 간담회를 하고있다. /평택시
평택=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원용 평택시장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현장과 청년들을 잇따라 만나며 평택의 미래 성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거점을 넘어 소부장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1일 최 시장이 지난 18일 진위3산업단지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기업 ㈜예스티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생산거점 넘어 ‘소부장 생태계 도시’로
예스티는 온도·압력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웨이퍼 가압장비를 비롯해 열처리 장비와 온도조절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압 열처리 장비(HPA)를 상용화해 전공정 장비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간담회에서 기업 측은 △반도체 장비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연계 전문인력 양성 △산업단지 교통·정주여건 개선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을 건의했다.
시는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연구·실증 기반 구축 등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현장과의 소통도 지속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평택이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거점을 넘어 경쟁력 있는 소부장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생태계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5회 평택시 청년의 날’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평택시
◇청년 400여명 한자리에…“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겠다”
최 시장의 미래세대 행보도 이어졌다. 시는 지난 19일 평택 서부역 광장에서 청년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평택시 청년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청년-끌려끌려’를 표어로 지난해에 이어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청년들이 서로 힘이 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행사 전반에 담았다.
현장에서는 청년지원센터 우수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정책 발전 유공자 표창과 청년 대표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청년창업과 마음건강, 동아리 체험 등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17개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최 시장은 “청년세대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무엇보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이를 뒷받침할 인재, 지역에 뿌리내릴 청년까지 함께 키우겠다는 평택시의 정책 행보가 향후 산업과 청년정책을 어떻게 연결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