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국회의원·지방의원·주민대표 등 30명 참여
교통·주차·국제학교·생활 기반 시설 개선 논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에 참석한 최원용 평택시장 모습. /평택시
평택=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평택시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교통과 주차, 생활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공 협의체를 처음으로 가동했다.
시는 22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최원용 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 시·도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고덕동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지난달 열린 국회 현안 간담회에서 주민과 사업시행자, 관계기관이 함께 현안을 논의할 공식 소통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LH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시는 교통·주차, 국제학교, 체육시설, 공원·녹지 등 4개 분야의 문제점과 주민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분야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인구·세대 늘었지만 기반 시설은 축소…LH 역할 촉구
최 시장은 잇단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구와 세대수는 크게 늘었지만 도로와 교통, 주차 등 생활 기반 시설은 오히려 당초 계획보다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제20차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계획인구는 최초 계획보다 2만1708명, 16% 증가했고 세대수는 1만4160가구, 26.1% 늘었다.
반면 입체교차로는 최초 3곳에서 1곳으로 줄었고 1인당 공원·녹지 면적도 약 29% 감소했다.
최 시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평택시민이 감내한 특별한 희생을 바탕으로 시작된 국가 정책사업”이라며 “인구와 세대수 증가에 걸맞은 도로와 교통, 주차, 생활 기반 시설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가 지구 활성화를 위해 아트센터와 도서관, 박물관, 체육시설, 공공청사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LH에도 공공사업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시민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현안을 사업시행자와 함께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민들께서 ‘달라졌다’고 체감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는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분야별 개선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해결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