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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서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블룸버그통신, 2년전 아이폰 아이패드 모델에 적용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0-15 12:55

블룸버그, 구 버전에 적용되는 기능이어서 얼마나 도움될 지는 불분명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애플이 중국 본토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오는 12월 중국 본토에서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애플이 오는 12월 중국 본토에서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오는 12월 운영체제인 iOS 27.3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 2년 전 미국에서 처음 나온 AI 기능들이 포함되지만, 새 시리(Siri) AI 비서 등 올해 나온 기능은 빠진다.

애플은 지난 7월 예비 승인을 받은 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추가 협의를 거쳤다. 2025년 5월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거듭 연기됐다.

팀 쿡 애플 집행의장은 지난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승인 조건으로 애플은 양보도 했다. 중국용 플랫폼에는 알리바바와 함께 개발한 안전장치를 적용해 정부가 AI 모델 업데이트를 승인할 수 있는 필터를 넣었고, 검색·시리 기능은 바이두와 협력한다.

지난달 29일에는 최신 아이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알리바바 AI 모델(퉁이완샹·큐원)을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초기 버전엔 젠모지, 알림 요약, 글쓰기 도구 등 기본 기능만 담기고, 올해 나온 사진 확장 등 신규 기능과 구글 제미나이 기반 새 시리 AI는 빠진다. 애플의 초기 AI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미지 생성 도구 등도 규정 준수를 위해 제외된다.

이 통신은 화웨이·샤오미 등 경쟁사 AI 서비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2년 전 기능 위주인 이번 출시가 애플에 얼마나 도움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EU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2024년 미국보다 수 개월 늦게 초기 기능을 냈고, 지난 9월에야 최신 기능 대부분을 들였지만 시리 AI는 EU에서도 아직 쓸 수 없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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