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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3분기 매출 26% 증가...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5%↑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0-22 06:26

저커버그CEO의 지배력 보장 위해 2 대 1 액면분할 단행...내년 1월부터 의결권없는 'C형 보통주' 발행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메타가 지난해 대비 26% 급증한 매출을 기록했으나 천문학적인 소송 합의금 때문에 순이익은 기대치에 미달했다.
 메타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메타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메타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7% 상승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5% 상승 오르고 있다.
메타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646억 달러(약 85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33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영역인 광고를 포함한 앱 제품군 부문 매출은 641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6.4% 성장했다.

메타는 광고 노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광고당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14%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안경 등이 포함된 리얼리티 랩스 부문 매출은 4억4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7% 역성장했으나, 영업 손실은 41억2900만 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주당순이익(EPS)은 3.83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5.75달러보다 낮았다.
 메타 이사회는 21일(현지시간) 저커버그CEO의 지배력을 보장하기위해 의결권이 없는 C형 보통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메타 이사회는 21일(현지시간) 저커버그CEO의 지배력을 보장하기위해 의결권이 없는 C형 보통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메타는 이에 대해 지난 8월 주 정부들과 청소년 보호 관련 소송 합의금에 충당할 98억9000만 달러가 일회성으로 반영된 수치라면서, 해당 비용을 제외할 경우 EPS는 7.4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매출 성장세가 계속 이어져 4분기에도 730억~760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월가 전망치(737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다만 메타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공지능(AI) 칩 확보 등 투자금이 늘어나면서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 자본지출(CapEx)이 349억1000만 달러(약46조3천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 이사회는 AI 전환기에 필요한 대규모 인프라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저커버그 CEO의 지배력을 보장하기 위해 의결권이 없는 'C형'(Class C) 보통주 신설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C형 주식신설은 내년 1월 19일 자로 발효되며, 메타의 A형~B형 주식 보유자는 1주당 C형 주식 1주를 배당받게 된다. 2 대 1 주식분할인 셈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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