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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회장, UAE 현장경영…임직원 격려·미래 성장동력 발굴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10-22 14:02

21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 (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공사 주요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삼성전자
21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 (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공사 주요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삼성전자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현지 주요 사업 현황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 전략을 점검하고, 중동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알 다프라(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일정과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삼성물산·삼성E&A 경영진과 중동 시장의 변화와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살폈다.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사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 중인 대형 전력 인프라 시설이다. UAE의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발전소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직원들이 이용하는 현장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현지 생활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삼성물산·삼성E&A 임직원과 별도 간담회도 열어 해외 사업 수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현지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삼성은 UAE에서 원전과 플랜트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이어왔다. 삼성물산은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했으며 삼성E&A는 UAE를 중동·아프리카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아 정유·가스·석유화학 등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UAE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의 주요 협력국이다. 양국은 원자력발전과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삼성은 UAE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맞춰 기존 원전·가스복합 사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신사업 참여 기회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불안정성이 이어지는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UAE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UAE·이란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관계사 임직원 730명과 현지·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파견 임직원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감사 편지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3월에도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체류하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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