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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AI 시대, 깊은 사고력과 정보 분별력이 미래 인재의 핵심”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10-22 16:52

협치포럼서 미래교육 방향 제시…“인간의 사고가 기술에 종속돼선 안 돼”

2027년 용인에 수도권 첫 신설 반도체고 개교…AI융합예술고 설립도 속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협치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협치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깊은 사고력과 정보 분별력, 창의성을 강조하며 첨단산업과 교육을 연계한 미래교육 혁신에 나섰다.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의 산업 경쟁력을 교육 분야로 확장하고 반도체고등학교와 AI융합예술고등학교를 통해 미래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협치포럼'을 열고 AI 시대 교육환경 변화와 미래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AI 시대 교육환경 변화와 용인특례시의 미래교육'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발표를 통해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과 지역 교육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AI에 사고 종속돼선 안 돼…관찰력·상상력·통찰력 중요”
이 시장은 포럼에서 “인공지능 활용법에 대해 교육 현장의 고민이 많겠지만 우리의 사고가 기술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며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분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사에 관찰력과 상상력, 깊은 사고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불편을 통찰력 있게 살피고 열린 사고로 의견을 수용하면 좋은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학교별 교육환경과 통학 안전 등 다양한 현안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온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협치 포럼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협치 포럼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반도체고 내년 개교…AI융합예술고 설립으로 미래교육 확대

이 시장은 용인의 첨단산업 성장에 발맞춘 교육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년 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신설하는 반도체고등학교가 용인에서 개교한다”며 “반도체 산업의 호황기에 문을 여는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은 장차 단일도시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반도체고등학교를 비롯해 AI융합예술고등학교 설립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AI 시대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문해력과 창의력, 호기심, 사회성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제시했다.

맹희주 단국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첨단산업 자원과 교육을 연계한 용인형 미래교육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민세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겸임교수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창의·예술 융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교육과 AI 융합교육이 지역 첨단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새로운 교육모델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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