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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6.7%, 마이크론 6.2%↓...반도체 빅테크주, AI투자 회의론에 일제히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0-23 05:36

속슬(SOXL), 20% 넘게, SK하이닉스 ADR8% 넘게 떨어져...메타 7.8%, 스페이스X 9% 급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급락했다.
 마이크론이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마이크론이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4% 급락했다. 시총도 5조1200억달러로 줄어들어 5조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은 각 각 6.7%, 6.2%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는 8% 넘게, 대만 TSMC는 4.5% 떨어졌다.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속슬(SOXL)은 무려 20% 넘게 폭락했다. 웨스턴디지털(-6.43%), 인텔(-8.04%), AMD(-8.1%), 샌디스크(-8.51%), 마벨(-8.7%)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은 업종 전반의 매도세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빅테크주들도 애플을 제외하곤 대부분 큰 폭으로 밀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2.2%, 아마존은 4.57% 하락했다. 메타는 무려 7.8% 급락했다. 반면 애플은 1.23% 상승 마감했다. 합병 기대감에 상승했던 스페이스X는 9% 넘게, 테슬라는 3% 넘게 떨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며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며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1.89포인트(0.02%) 오른 52,867.9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3.74포인트(1.21%) 내린 7,663.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94.00포인트(2.60%) 급락한 26,008.86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메타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머피앤실베스트의 폴 놀트 수석 자산자문역 겸 시장전략가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 때문에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주요 주가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FBB캐피털파트너스의 마이클 베일리 리서치 책임자는 메타 실적이 기술주 약세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줬으며, 최근 AI 수혜주를 매도하고 헬스케어와 소비재, 유틸리티 등 방어적인 업종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6%로 하락했다. 프랑스 국채시장의 불안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전략가는 주식뿐 아니라 귀금속과 암호화폐도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약 8만1000달러로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에도 부담을 줬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국제유가는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고,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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