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지시간 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성남 방산 첨단기술 기업 수출상담회 현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 중인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854만 달러(약 115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성남지역 방산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 33건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72만 달러(약 23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폴란드를 방문중인 신상진 시장은 지난 9일 수출상담회 현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고 상담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상담 결과와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지시간 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성남 방산·첨단기술 기업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기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대드론 기업, 독일 공항 입찰 공동 참여 합의
참가 기업 가운데 대드론 장비 제조업체인 ㈜넥스트나인은 폴란드 현지 대드론 기업과 독일 공항 6곳의 입찰에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독일과 폴란드 현지 기업에 제품 판매도 확정해 상담 성과를 구체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했다.
시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이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힌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시와 브로츠와프시는 방문 기간 유럽 도시 중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방산·첨단산업을 비롯한 경제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산업진흥원과 폴란드 방위산업협회(PCNDM)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기술 교류와 시장정보 공유, 공동 연구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과 도시 간 교류가 현지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후속 수출 상담을 이어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27개사 해외 진출 지원폴란드는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을 확대하며 K-방산의 주요 협력국이자 유럽시장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 시장은 “지역 방산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브로츠와프시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이번 상담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독립국가연합(CIS)과 북유럽, 폴란드 등 3개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지역기업 27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누적 수출상담 실적은 2,178만 달러(약 304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