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기금 활용하고 의회와 협의…장애인 예산도 세심히 살피기로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6일 내년도 재정 여건 악화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민생과 장애인 관련 예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의 내년도 재정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이어 "2027년도 가용재원이 올해 3조5000억원에서 약 2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정위기라고 거듭 말씀드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또 "지방채를 최대한 발행하고 남은 기금까지 활용하더라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사업과 예산을 모두 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실무부서가 국고보조사업 등 법정 의무지출을 반영해 경기도의회와 협의하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장애인 당사자·가족 삶에 어려움 없도록 챙길 것”
추 지사는 아울러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방채와 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꼭 필요한 예산을 하나하나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 관련 예산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삶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추 지사는 그러면서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이 필요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민생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해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재정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