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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시간외서 9%↓,마이크로소프트 4%↑...3분기 실적이 희비 갈라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0-29 05:42

알파벳 3분기 매출 주당순이익 기대에 못미쳐...MS, 예상치 상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3분기 실적 발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8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8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구글 모회사 일파벳은 28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1275억8000만 달러(약 171조2천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282억2000만 달러에 미달하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2.12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3.02달러와 격차가 컸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1.6% 상승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출액이 922억8000만 달러(약 123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906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주당순이익(EPS)도 4.89달러로 분석가들의 기대치 4.73달러를 웃돌았다.

이같은 소식에 MS주가는 이날 약보합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8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MS)는 28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 급증한 307억900만 달러로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업용 AI 인프라와 AI 솔루션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클라우드 영업이익은 35억9400만 달러에서 111억2100만 달러로 3배 넘게 늘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이은 세계 3위 클라우드 사업자다.

반면 잉여현금흐름은 3분기 마이너스 90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마이너스 58억5500만 달러에서 적자 폭이 더 커졌다. 벌어들인 현금보다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로 나간 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시장은 마이너스 폭을 27억 달러 안팎으로 봤으나 이를 훨씬 넘어섰다.

알파벳은 3분기에 설비투자로 513억5500만 달러를 썼다.

시장 참가자들은 클라우드 성장보다는 매출 둔화와 현금흐름 악화에 당장 주목했다.

MS의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하면서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잉여현금흐름은 18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스의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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