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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소,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도서 '소파 기분어 101' 출간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10-29 13:42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기분어 100개 수록, 12월 9일까지 참여형 이벤트 진행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퍼시스그룹의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알로소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소파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우리말로 표현한 책을 선보인다.

알로소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제작한 도서 '소파 기분어 101'을 출간하고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파기분어 수집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소파 기분어 101’ 표지와 ‘꿍싯꿍싯’ 기분어 관련 이미지/알로소
‘소파 기분어 101’ 표지와 ‘꿍싯꿍싯’ 기분어 관련 이미지/알로소
이번 도서는 '소파 위에서 우리는 어떤 기분을 느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사람들이 소파에 앉거나 기대어 쉴 때 느끼는 감정을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알로소는 수집한 140개 표현 가운데 국립국어원의 개방형 사전인 '우리말샘'에서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100개를 선정했다. '나른나른', '소르르', '꽁실꽁실', '하염없이'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이 담겼다.

각 단어에는 해당 기분을 느낀 순간과 상황을 비롯해 참여자들이 고른 색으로 구성한 팔레트, 윤형택 작가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조선 후기 가집인 '청구영언'에 등장하는 옛 의성어와 의태어도 소개해 과거와 현재의 우리말 표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책에 사용된 '사티 소파체' 2종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사티 소파체 1'은 알로소의 소파 '사티'에서 등받이와 좌방석, 팔걸이의 곡선과 직선을 추출해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재구성한 서체다. '사티 소파체 2'는 소파에 앉거나 기대고 웅크린 사람의 신체 곡선을 글자 형태에 반영했다.

알로소는 책에 담긴 100개의 단어에 이어 독자들이 직접 101번째 기분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월 9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소파기분어 수집전'은 소파에서 느낀 기분을 의성어나 의태어로 표현하고, 당시 상황을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기존에 사용하는 단어뿐 아니라 참여자가 새롭게 만든 표현도 응모할 수 있다.

알로소는 '소파 말맛상', '찰떡소파 기분상' 등 총 3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사티 큐브', '사티 베베' 소파와 도서 '소파 기분어 101' 등을 증정한다. 수상 결과는 12월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매주 선정하는 후보작은 별도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공개하며, 수집한 기분어는 사티 소파체로 재구성해 공유할 계획이다.

도서 출간과 연계한 오프라인 전시도 열린다. 알로소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와 협업해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전시와 팝업을 운영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방문객은 전시장에 마련된 '사티 한글에디션' 소파에 앉아 책에 수록된 기분어를 읽어볼 수 있다.

29일에는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토크 시리즈 '적수다'를 통해 소파기분어를 주제로 한 영상도 공개한다. 가수 이적이 진행을 맡고 민음사 조아란 마케터,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의 서솔 크리에이터, 배우 이준혁이 출연해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을 이야기한다.

알로소 관계자는 "소파는 몸이 머무는 공간이자 수많은 기분이 잠시 머물다 가는 자리"라며 "오늘 소파 위에서 느낀 기분에 나만의 이름을 붙여 101번째 기분어의 주인공이 되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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