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 버스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30일 첫차부터 도내 버스 노선은 차질 없이 정상 운행한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사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한다”며 “도민의 일상과 안전한 출퇴근길을 지키기 위해 파업 없이 합의해 준 노사 양측에 감사드린다”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입장을 전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노사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중재와 소통을 이어왔다”며 “양측이 도민의 발을 묶을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한 걸음씩 양보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휴일·예방접종·포상휴가도 합의
한편 노사는 공공관리제와 민영제 버스 종사자의 임금을 각각 3.2% 인상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 소급분은 내년 2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주 2일 휴일을 이틀 연속·고정 요일로 보장하고 독감 예방접종과 연간 무사고자 3일 포상휴가를 시행하는 내용도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서울 버스와의 동일임금 적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노조가 올해 다섯 차례 단체교섭에서 서울 버스와의 동일임금 수준을 요구하고 사용자 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노조는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97.7%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정했으나,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으며 파업을 철회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