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시간외 거래서 무려 23% 폭락 영향 주요 종목 급락...미디어텍 5.9%, 델타 일렉트로닉스 9.8% 하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증시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여 온 대만 증시도 30일 2.2% 급락하면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한국증시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여 온 대만 증시도 이달 초 전고점 대비 10% 넘게 급락하면서 기술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대만 가권지수가 장중 3.5% 급락하면서 본격적인 기술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대만 증시는 새벽 알파벳을 비롯해 인텔 등이 폭락한 영향으로 2.2% 급락 마감했다.
대표적인 종목인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업체인 TSMC가 2.3% 떨어진 것을 비롯해 미디어텍 5.9%,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무려 9.8% 급락했다.
특히 인텔의 PC사업이 4분기에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인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22% 폭락한 직격탄을 맞았다.
게다가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손을 빼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영향이 컸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이 AI 투자 공급망에서 한국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지난 6일 전고점 대비 10% 넘게 급락했다는 점은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민간은행인 UBP의 베이 세른 량 상무는 "대만 증시의 매도 흐름은 AI 주식에 대한 글로벌 매도 성향으로 인한 감정적인 대응"이라며 "대만 증시의 펀더멘털은 개선되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