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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멋진 신세계’·‘오싹한 연애’·‘대리수능’ 쉼표 없는 열일 행보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 입력 : 2026-11-02 09:40

백지원, ‘멋진 신세계’·‘오싹한 연애’·‘대리수능’ 쉼표 없는 열일 행보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배우 백지원이 올해 세 번째 작품을 선보이며 쉼표 없는 열일 행보에 방점을 찍는다.

소속사 측은 2일 “백지원이 오는 11월 23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리수능’에 출연해 또 한 번 새로운 엄마의 얼굴을 꺼내 든다”고 밝혔다.
백지원의 2026년은 그야말로 쉴 틈 없는 한 해였다.

상반기에는 SBS ‘멋진 신세계’에서 신서리(임지연 분)의 소속사 도란엔터테인먼트 대표 홍부선 역을 맡았다. 은근히 속물적이면서도, 막무가내 신서리와 투정 많은 윤지효를 십수 년간 품어 온 대인배 대표로 분해 웃음과 온기를 동시에 안겼다. 신서리의 과거를 묵묵히 감싸 주는 든든한 면모로 극의 한 축을 단단히 받쳤다.

이어 7월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는 백경자 회장(예수정 분)의 며느리이자 天 갤러리 관장 옥계희로 분했다. 자녀에게 그룹을 물려줄 기회를 노리는 야심가로 극에 또 다른 후계 구도를 그려내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앞서 KBS2 ‘킥킥킥킥’, SBS ‘열혈사제2’, 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작품에서 매번 다른 인물로 시청자를 만났다. 연극 무대에서 다진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공기를 바꾸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증명해 왔다.

백지원은 ‘대리수능’에서 또 한 번의 변신에 나선다.

‘대리수능’은 인생이 걸린 단 하루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각자의 결핍과 욕망이 부딪히며 되돌릴 수 없는 범죄로 치닫는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수능을 무사히 치러야만 낙오자가 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배신과 속임수가 오가는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서 세 청춘은 극한의 딜레마와 마주한다. 이들이 펼치는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감독과 최수 작가가 손을 잡았다.

백지원이 맡은 백선희는 남재엽(배현성 분)의 엄마로, 아들 재엽이라면 자랑이 끊이지 않는 교육열 극성 엄마. 입시 정보에 누구보다 빠삭하고 학부모 사이에서도 발이 넓지만, 그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아들의 성적과 성공이다.

‘오싹한 연애’에서 우아한 갤러리 관장의 얼굴 뒤로 야망을 숨긴 어머니를 그려낸 백지원은 이번엔 아들의 성적과 성공이 세상의 전부인 극성 엄마로 돌아온다. 같은 엄마라도 전혀 다른 결의 모성을 예고한 것. 그 맹목적인 모성이 배현성·차강윤·박윤호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이 그려낼 위험한 거래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관계자는 “백지원이 ‘대리수능’으로 2026년의 마침표를 어떻게 찍을지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리수능’은 오는 11월 23일 공개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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