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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4%, 마이크론 5.3%↓...반도체주, 약세 지속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1-03 06:40

국제유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AI투자 불안감 지속...기술주, 혼조로 마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 주가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마이크론 주가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3%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37%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5.28%, SK하이닉스 ADR는 1.2% 떨어졌다. 대만 TSMC도 1.85% 밀렸다.

빅테크주들은 혼조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35%, 아마존은 2.8% 반등한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2% 넘게, 팔란티어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1% 넘게 반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7% 하락한 2만5164.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51% 내린 7541.40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오른 5만1983.98에 거래를 마쳤다.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월 첫날 혼조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월 첫날 혼조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시장을 끌어내린 핵심은 기술기업의 투자 부담이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보통주와 회사채로 각각 100억달러씩, 총 2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뒤 8.8% 하락했다.

제이크 달러하이드 롱보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장 초반 상승을 저가 매수 반응으로 해석하면서도 AI 지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은 얼마나 지출할 수 있는지, 그 지출이 주주가치를 얼마나 높이는지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어느 시점부터는 추가적인 가치 창출 없이 비용만 발생한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이 이날 공개한 실적도 성장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보여줬다. 3분기 매출은 약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2배를 웃돌았다. 그러나 구매 약정과 리스 계약에 따른 총지출 약정은 약 8954억달러로, 대부분 컴퓨팅·인프라 관련이었다. 이는 당장 지급할 비용은 아니지만 향후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모건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매·투자 담당 책임자는 “증시의 장기 상승 논리는 최근 몇 주간 타격을 받았을 수 있지만 여전히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가와 AI 지출, 물가, 지정학적 불안에 가로막히지 않고 며칠 이상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에 크게 내렸다. 브렌트유 선물은 7.63% 하락한 배럴당 104.7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36% 내린 96.46달러에 정산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며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대통령도 최고지도자로부터 대화를 통한 위기 해결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조건이나 타결 일정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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