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 동북권 4개 자치구(중랑·광진·노원·도봉)가 청년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연합 축제를 개최한다.
'칠링페스타' 통합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중랑문화재단)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오성문)은 광진·노원·도봉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15일까지 권역형 문화협력 프로젝트인 '칠링페스타(7-ling Festa)'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의 '2026 예술로 매력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긴장된 평화, 치열한 휴식(Tense Peace, Intense Chill)'을 주제로 기획됐다. 동북권 청년 시각예술가 16명과 스트릿댄스 4개 팀이 참여해 4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전시와 공연을 펼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별 청년예술가들이 타 자치구의 문화공간과 예술인들을 만나 공동으로 작품을 기획·제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예술인들은 지난 6월부터 네 차례의 워크숍을 열고 각 지역의 역사와 공간에 대한 시각을 공유해 왔다.
중랑구의 경우 중랑아트센터와 망우역 광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먼저 중랑아트센터에서는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청년 시각예술가 4인(강성은·박미서·승지완·홍이카)의 기획전 《설명하지 않는다》가 진행된다.
해당 전시는 삶의 변화에 대응하는 '버팀·이해·균형·생존'을 키워드로 다루며, 관람객이 전시를 감상한 뒤 생각과 감정을 '응답'으로 남기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11월 14일 오후 2시 망우역 광장에서는 4개 구 대표 댄스팀(퍼스널트릭·엠비크루·N.W.A·저스트비크루)이 참여하는 합동 무대 《칠링 스트릿 – 네 동네, 하나의 무대》가 열린다. 시민들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스트릿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개별 퍼포먼스와 공동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타 자치구에서도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 광진 나루아트센터, 노원 문화공간 정담, 도봉 평화문화진지에서 각각 차별화된 주제의 기획 전시가 시민들을 찾는다. 합동 댄스 공연 역시 7일 광진 나루아트센터, 8일 노원 당현천 당현마루, 15일 도봉 평화문화진지에서 각각 오후 2시에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자치구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교류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링페스타의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소별 상세 운영 시간 및 휴관일은 중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