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경제

곧바로병원 정형외과 의료진, 영흥도서 ‘찾아가는 척추·관절 진료’ 실시

김신 기자 | 입력 : 2026-11-04 13:50

10월 31일 영흥면 공공도서관서 건강강연·초음파 검사·무료 진료 진행
영흥119안전센터 소방대원 검진 병행...‘곧바로봉사회’ 현장 운영 지원

사진=곧바로병원
사진=곧바로병원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척추·관절 질환은 통증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도서 지역 주민들은 전문 진료를 위해 내륙으로 이동해야 하는 지리적 제약으로 진료 적기를 놓치기 쉽다. 병원 측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전문의가 섬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척추·관절 분야 정형외과 전문의 4명이 참여했다. 척추 분야는 신승준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이, 관절 분야는 박문수·류병영·조영탁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맡았다. 전문의들은 분야별로 역할을 나눠 건강강연, 검사 결과 판독, 개별 진료를 차례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건강강연–검사–전문의 진료’의 3단계로 운영됐다. 첫 순서인 건강강연에서 신승준 병원장은 ‘허리·목 통증의 원인과 치료’를 주제로 추간판 탈출증(디스크)과 척추관 협착증의 발병 기전과 대표 증상을 소개했다. 이어 비수술 요법 중심의 단계별 치료 원칙과 척추 내시경 수술 치료법을 안내하며 조기 진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관절 분야 강연은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다뤄졌다. 박문수 원장은 무릎 관절염의 원인과 일상 속 관절 관리 수칙을 안내했다. 류병영 원장은 관절 내시경 치료와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휜다리 교정술 등 관절 상태별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조영탁 원장은 인공관절 및 부분 인공관절,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수술 기준 시점과 회복 과정을 전달했다.

강연 이후 기초 검사가 진행됐다. 혈압·혈당·스트레스 측정과 함께 휴대용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척추·관절 초음파 검사가 이뤄졌다. 병원 측은 이동형 초음파 장비를 현장에 비치해 주민들이 통증 부위의 상태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곧바로병원
사진=곧바로병원

마지막 진료 단계에서는 전문의들이 주민 개별 상담을 통해 어깨,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등 부위별 증상을 진찰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일상 속 생활 관리법과 추가 정밀 검진 또는 내원이 필요한 경우의 대응 절차를 안내했다.

이날 진료에는 영흥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도 참여했다. 소방대원은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현장에서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고 반복 작업을 수행해 허리, 어깨, 무릎 등 근골격계 부담이 큰 직군이다. 전문의들은 대원들의 관절 상태를 점검하고 직무 환경을 고려한 맞춤 관리법을 전달했다.

행사 운영은 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곧바로봉사회’가 전담했다. 봉사단원들은 접수, 대기 안내, 혈압·혈당 측정 보조, 검사 동선 관리 등 현장 실무를 분담해 검사와 진료가 원활히 연결되도록 지원했다.

신승준 병원장은 “도서 지역 특성상 내원이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전문의가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 활동이 많은 영흥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의 건강도 함께 살필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관절 질환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인 만큼 이번 진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곧바로병원은 향후에도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도서·원거리 지역을 대상으로 전문의 중심의 방문 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