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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조나레 앙상블, 24일 '제1회 정기연주회' 무료 개최…서울모테트합창단 5인 '원팀 결성'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11-05 20:09

-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교교회 나원용홀서…'영원한 사랑으로부터' 주제로

- 소프라노 윤희진·알토 박은주·테너 신정섭·베이스 김대은·피아노 이수경 등 5인 주축

- 슈만 '사랑의 유희' 전곡 및 다수 성가곡 연주…오보이스트 석유리 객원 참여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내 정상급 합창단 출신 5인의 음악가들로 결성된 '레조나레 앙상블(Resonare Ensemble)'이 창단 '첫 정기연주회'로 관객과 만난다.
레조나레 앙상블 '제1회 정기연주회'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레조나레 앙상블)
레조나레 앙상블 '제1회 정기연주회'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레조나레 앙상블)
레조나레 앙상블은 오는 24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종교교회 2층 나원용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원한 사랑으로부터(Von ewiger Liebe)'라는 주제로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위로와 평안을 전하겠다는 이들의 음악적 철학을 담고 있다.

■ 검증된 호흡이 빚어내는 4성부 앙상블…탄탄한 개별 역량 눈길

이번 무대는 성악 4성부와 피아노가 안정적인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레조나레 앙상블. (왼쪽부터) 피아노 이수경, 테너 신정섭, 소프라노 윤희진, 알토 박은주, 베이스 김대은. (사진제공=레조나레 앙상블)
레조나레 앙상블. (왼쪽부터) 피아노 이수경, 테너 신정섭, 소프라노 윤희진, 알토 박은주, 베이스 김대은. (사진제공=레조나레 앙상블)
레조나레 앙상블 출연진 5명(소프라노 윤희진·알토 박은주·테너 신정섭·베이스 김대은·피아노 이수경)은 모두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 합창단인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정단원 및 수석 반주자로 활동 중이다. 수많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온 만큼, 어느 한 파트에 치우치지 않는 밀도 높은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다.
각 멤버의 기량도 탄탄하다. 고음부를 맡은 소프라노 윤희진은 성신여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 요하네스 브람스 콘서바토리움에서 최고점(1.0)으로 디플롬을 획득했으며, 한국가곡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는 등 학구적인 기반을 다졌다.

알토 박은주는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유서 깊은 새문안교회 예본 찬양대 독창자로 활동하며 깊이 있는 음색을 선보이고 있다.

남성 성부를 담당하는 테너 신정섭은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종교교회 미가엘 성가대와 광희문교회 할렐루야 성가대의 지휘를 겸임하며 탁월한 음악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저음부의 베이스 김대은은 세종대를 실기우수자로 졸업하고 '2025 영아티스트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차세대 실력파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앙상블의 중심을 잡는 피아니스트 이수경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로, 여러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 낭만파 가곡부터 경건한 성가곡까지…관악기 선율 더해진 풍성한 레퍼토리

이날 공연은 클래식 가곡과 성가곡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채워진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이 작곡하고 리스트가 편곡한 ‘노래의 날개 위에’로 서막을 연 뒤, 로베르트 슈만의 ‘사랑의 유희(Minnespiel Op.101)’ 8곡 전곡을 연주한다. 솔로와 듀엣, 콰르텟을 오가는 편성을 통해 낭만적인 가곡의 묘미를 입체적으로 살릴 예정이다.

2부는 ‘주로부터’, ‘주와 함께’, ‘주를 향해’라는 세 가지 영적 테마로 전개된다. 존 스테이너의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다’, 슈베르트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멘델스존의 ‘네 눈을 들라’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오보이스트 석유리가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성악의 울림 위로 아름다운 관악기 선율을 더한다.

레조나레 앙상블 측은 "비어 있는 공간이 있어야 소리가 울려 퍼지듯, 마음에도 여백이 있어야 깊은 울림이 깃든다"며 "서로 다른 네 개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부르는 사랑의 노래가 세상을 향한 따뜻한 어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올해 1월 종교교회 정오음악회를 시작으로 가회동성당, 국수교회 마티네콘서트 등에서 꾸준히 실력을 다져온 이들의 연주 관련 상세 정보 및 과거 공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레조나레 앙상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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