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본관에서 일본수출규제 관련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45분까지 135분간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상황을 점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이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를 앞두고 마지막 담판에 나섰으나 기존 입장만을 재확인한 채 합의에 실패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날 정례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시간 15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