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김용승)가 강원 지역의 치유농업 활성화를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 3일 교내 창조관 304호에서 '치유농업사 양성 교육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위탁 운영하는 과정이다.
이날 입교식에는 이웅균 가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장, 김동훈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 김영숙 한국치유농업사협회 강원지회장, 고재욱 치유농업사 양성교육원장(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비 치유농업사들의 첫걸음을 격려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서류전형과 심층 면접이라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40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해진 교육을 모두 수료한 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급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국가자격 취득 기회는 지정된 위탁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야만 부여되며, 가톨릭관동대는 앞서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해당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작물 생산을 넘어, 농업과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의미한다.
신체적 건강 유지는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회복까지 돕는 것이 핵심 특징이다. 정부 역시 지난 2021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확립한 바 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내에는 42개의 치유농장과 56곳의 농촌교육농장이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는 식물 소재 활용, 원예 체험, 동물 교감, 곤충 기르기, 숲 체험, 명상 등 다채로운 치유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웅균 산학협력단장은 "미래 치유농업 분야는 식물 소비 확대 등 관련 산업과 연계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톨릭관동대학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농업·농촌 자원을 기반으로 전문 인력 양성과 치유농업 실용화 모델 개발, 효과 검증 등을 농촌진흥청 및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관동대는 교내 치유농업연구소를 구심점으로 삼아 도내 다양한 치유 자원과의 연계를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 식물, 곤충, 동물, 경관 자원을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4D와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가상 치유농장 실감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역 기반의 독창적인 치유농업 모델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