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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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알다'는 생각의 알
사람은 아는만큼 보고 보는만큼 생각해서 아는게 힘, 알아야 면장! 사진처럼 뱁새, 비둘기, 까치, 참새 알은 모양 색깔 크기 다르고 알 속에 담긴 유전인자 달라 깨고 나오는 생명이 다르듯, 사람은 살아가며 뭣에 관심 두고 얼마나 아느냐 따라 생각이 달라지는데, 이 생각이 내 양심과 욕심에 뿌리 박고 시간 공간 인간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삶이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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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포토에세이]...안네 프랑크 하우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슬프고 아프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현장을 ‘여행’이라는 도구를 통해 돌아보며 그곳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훈을 얻기 위한 여행을 뜻합니다. 제주도 4.3이 일어난 곳이나 일본 사도광산(군함도), 태국 미얀마 국경의 콰이강의 다리 같은 곳이 되겠지요. ‘안네 프랑크 하우스(Anne Frank Huis)’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도피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나치에게 체포돼 수용소로 끌려가기 전까지 숨어 살던 작은 집입니다. 안네는 이 집에 사는 2년 동안 겪은 일과 생각한 것들을 매일 일기장에 기록했고 2차대전이 끝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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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알아야 면장(免牆)한다"
시간에 갇힌 여름 매미는 겨울을 모르고 공간에 갇힌 우물 안 개구리 바다 모르고 지식에 갇힌 지식인은 세상 참모습 모르면서 자기 생각이 항상 옳다고 고집, 여기에 욕심과 잡생각 가득차면 아무리 좋은 생각 있어도 들어갈 틈없는 철옹성, 이를 무너뜨리지 못하면 잘못된 확신, 광신 같은 담장 구속 면하지(免牆) 못하고 갇혀 살 수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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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결사항전의 힘 애국심, 신앙심!
이스라엘 마사다 성지 순례기 남상학님께 감사, 길이 660m 폭 250m 좁은 공간이 높이 450m 절벽 위에 있는 난공불락 요새의 마사다 결사 항전 힘은 애국심, 신앙심! 이런 힘으로 2천년 전 빼앗긴 땅에 나라 다시 세우고 4억 아랍인 속 9백만 인구가 버텨내고 세계 속에서 뛰어난 유대인 힘을 발휘, 우리도 이런 애국심으로 지금의 난국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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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영원히 살기 위해 죽는다"
서기 70년 로마에게 나라 뺏긴 이스라엘 열심 당원 960명은 450미터 절벽 마사다 요새에서 2년이나 결사 항전, 로마군은 절벽에 흙 언덕 쌓아 침공하자 노예되느니 죽어 자유 선택, 율법 따라 자살 못 해 가족 먼저 죽이고 10명 전사가 다른 전사 죽여 최후 1인이 성곽 불태우고 자결한 역사적 마사다 항전은 유대인이 자랑하는 애국심 군인정신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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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뒷모습
진부한 표현이지만 나이 마흔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월이 만들어낸 흔적과 쌓인 경험의 발자취는 누구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많이 웃어서 주름이 보기 좋게 자리잡은 얼굴이 있는가 하면 화내고 찡그린 인상이 굳어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얼굴에 책임진다는 말은 살아가는 것의 엄숙함과 진지함, 수고로움 같은 것들을 에둘러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시니컬한 말도 있습니다. 사람의 뒷모습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신의 진짜 뒷모습을 아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보지 못하고, 자신을 잊어버리고 결국에는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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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역사적인 한강 노벨상 축하!
우리 문학이 번역의 벽을 넘어서 세계적 상을 받은 쾌거, 언어는 한강 말대로 "우리를 잇는 실"?하이데거 말대로 인간의 생각을 지배하는 "존재의 집"? 내 말대로 생각을 함께하는 "영혼의 집"? '아내'와 '와이프'는 같은 뜻이지만 말 속에 담긴 삶, 영혼은 다르지 않은가? 이래서 인간 혼의 노래, 이야기인 시, 소설 같은 문학이 인문학의 핵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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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속터지는 띄어쓰기 규정
‘서울시장 애인 복지관’ ‘무지 개 같은 친구’ ‘울산 시체 육회’ 서울시장이 애인을 위해 복지관을 만들 리 없고 친구를 개라고 흉보거나 울산에선 시체를 육회로 먹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서울시 장애인 복지관’ ‘무지개 같은 친구’ ‘울산시 체육회’인데 띄어쓰기를 잘못하는 바람에 생긴 오해입니다.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에서도 가장 넘기 힘든 고비가 바로 띄어쓰기 문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고 자부하는 한글인데 글로 쓸 때 막상 띄어쓰기를 정확하게 지키려면 왜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고 400년 넘는 동안 띄어쓰기가 없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한글은 띄어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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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강남 금싸라기 땅 봉은사
강남 코엑스와 경기고 사이 2만 평 땅 차지 최고 부자 절 봉은사, 승과 합격한 서산대사, 사명대사 여기서 시험? 평범한 현대인에 위로될 서산대사 해탈시 생각,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구인가...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구이며 허물없는 사람 어디 있나 가난해 서러워 말고 장애있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들지 말라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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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C급 리더와 그 참모들
리더십을 말할 때 자주 언급되는 역사적 인물이 유방과 항우입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저잣거리에서 건달 짓이나 일삼던 유방이 어떻게 명문가 출신의 뛰어난 장수인 항우를 물리치고 나라를 건국할 수 있었나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본인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지만 장량, 소하, 한신 같은 훌륭한 참모들을 등용해 유방은 대업을 이루었습니다. 반면 항우는 본인의 역량이 너무나 훌륭했기 때문에 측근에 인재를 두지 않았고 그나마 있던 인재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인재를 모으고 그들의 역량을 활용한 리더는 나라를 세웠지만 그렇지 못한 리더는 자살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두 사람의 리더십을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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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한옥의 부드러움, 아름다움!
양옥이 실용적 직선 딱딱함이라면 한옥은 곡선의 아름다움, 나무의 부드러움과 따뜻함 담은 여유로운 집, 제비가 땅으로 내려오다 다시 하늘로 솟는 멋진 곡선을 알면 한옥 추녀 곡선의 아름다움을 알리라. 나무, 흙, 돌을 활용해 주변 자연과 어울리면서 바람 잘 통하게 짓고 온돌로 등을 뜨습게 하는 한옥의 인간다움, 아름다움! 한옥, 문화는 1류인데 정치는 4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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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千글자]...노벨상 상금은 어떻게 쓰나
문학상 수상 작가의 고국은 망신스럽기 짝이 없는 혼란 상황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노벨상 시상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한강 작가는 깊이 고민한 단어들과 오래 벼린 문장으로 감동적인 강연을 전했지만 나는 속물이어서 그런지 갑자기 관심이 다른 데로 쏠렸습니다. 다이나마이트로 부를 쌓은 알프레드 노벨은 지금 돈으로 약 2400억원을 들여 재단을 만들고 1895년 노벨상을 제정합니다. 주식 채권 등을 운용해서 생긴 수익금으로 상금을 충당하는데 전년도 재단이 벌어들인 이자수익의 67.5%를 생리의학, 물리, 화학, 문학, 평화 다섯 부문 상금으로 지급합니다. 지금까지 120년 동안 매년 60억원 규모의 상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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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연말엔 꼭 만나는 여인
80년대 여고 근무 때 수학 참 잘 가르친 여선생님, 남편과 연애할 때 코스모스 같이 예쁘다 한 분, 상사엔 까칠해서 자기를 인정한 최초 교감이라며, 헤어진 뒤에도 연말엔 꼭 만나 세상 얘기, 제자들 잘 따라 세배 많이 오고, 주례도 서는 보기 드문 여선생님, 그 중 한 청년이 내 사위됐으니, 인연의 코스모스 신기하고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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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범의 포토에세이]...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두 가지 이유
전에 다녔던 회사 근처 영등포의 한 동네에서 찍었습니다. 그새 누가 걸었는지 큼지막한 현수막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상식적이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는 비상계엄이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보기에 두 가지 중요한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계엄을 계획한 자들의 머리가 나쁘고 무능했기 때문입니다. 어딘가 어설프고 치밀하지도 못했으며 오래 전부터 계획한 것 같긴 한데 실행은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처럼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게 그 증거입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내란을 획책한 자들은 쿠데타를 성공시킬 만큼 똑똑하지도, 수준도 안 되는 놈들이었습니다. 두 번째가 중요한데 MZ세대 군인들 덕분이라는 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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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
노벨문학 수상자 한강의 말, 빛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겉 모습을 드러낸다면, 말은 생각할 수 있는 의미를 드러내는데, 말은 실처럼 죽어있는 기호의 세계가 아니라, 살아 꿈틀거리는 영혼의 세계, '아내'와 '와이프'는 이 말을 쓰던 지난 사람들의 역사와 혼이 살아 있어 현재 쓰는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얼의 힘이 있으니, 말은 우리를 잇는 단순한 실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사는 영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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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물질은 중류, 정신은 상류 지향
교양인이면 당연한 생활 태도? 지나치게 비싼 옷, 음식, 집, 차, 명품 등 물질 생활 상류 지향은 약자 배려 부족, 내빈외화 의미? 강남 요지 코엑스, 호텔, 백화점, 지하 도시는 자본주의 전시장? 도서관도 상식과는 달리 별 마당 이름처럼 높은 서가여서 어떻게 활용? 물질 상류사회의 놀이터? 자연 속 일하며 책 보고 아침 생각 쓰며 묻혀 사는 게 딱 내 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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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감사하는 마음이 만병통치약
미국 유명화가 솔맨은 중병 3개월 시한부 진단, 그러나 3개월이나 시간 주셔 감사하다며 열심히 예수상 그리면서 완치, 스트레스 연구로 노벨상 받은 한스셀리 교수도 하버드 고별 강연에서, "감사하며 살라! 감사할 때 나오는 세로토닌만큼 강력한 스트레스 예방약은 없다!" 욕심, 비교, 경쟁 속 스트레스 심한 현대인은 욕심 관리하고 감사하면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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