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황인철 기자] '그라목손'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등장했다. 과거 자살용으로 쓰여 '악마의 푸른용액'으로 불리기도 한 독성 강한 제초제다.
30일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선 특정 여성들만 노리는 연쇄살인범 까불이가 남긴 단서를 추적하는 용식(강하늘)이 사건의 실마리를 얻었다. 끈질긴 수사 끝에 까불이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양이 사료에 농약을 넣었다는 사실과, 그 성분이 그라목손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
용식은 사료에 남은 농약 성분을 알아보기 위해 과학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변 소장(전배수)은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이후 농약으로 인해 자신의 손에 직접적인 상처를 얻자 그는 직접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나서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용식은 사료에 섞인 독성 성분이 그라목손이라고 했다.
실제로 그라목손의 원제인 패러콰앗은 6년 전 등록이 취소됐다. 단 21개 농산물에선 검출 기준치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