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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日사찰을 대한제국 궁궐로 둔갑… "명백한 실수"

입력 : 2020-04-21 10:57

 대한제국 궁궐을 일본의 7대 사찰인 동대사로 표현한 '더킹'
대한제국 궁궐을 일본의 7대 사찰인 동대사로 표현한 '더킹'
<뉴시스> 이민호·김고은 주연의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국회나 행정부가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됐다. 일본 왕가 문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타이틀 영상 속 목탑은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전시된 '백제 5층 목탑'을 베이스로 했다. 자료로 남아 있는 목탑의 특징을 재배치해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든 것으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2층 목조건물은 우리나라 사찰과 중국의 궁의 특징을 베이스로 해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적인 부분이 사용됐다"며 "대한제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화앤담픽쳐스는 "제작진은 타이틀 디자인을 즉시 수정하고, 3부 방송부터는 시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미 방송된 부분도 재방송, VOD 서비스 등은 교체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더 킹'은 인트로에서 평행세계인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을 컴퓨터 그래픽(CG)으로 표현했다. 대한제국 궁궐에 일본의 7대 사찰인 동대사의 '대불전' 이미지를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옆의 탑은 일본 나라현 고후쿠지의 '오층탑'과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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