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피안타 1K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의 강타선에 혼쭐이 났다.
류현진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피홈런을 3개나 얻어 맞은 류현진은 팀이 2-5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토론토가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된다.
7월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4⅓이닝)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5실점 경기다. 2.51이던 평균자책점은 3.19로 치솟았다.
총 투구수 98개 중 57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삼진 5개를 잡는 동안 볼넷 2개를 빼앗겼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자 디제이 르메휴를 1루 땅볼로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루크 보이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카운트를 잡으려던 89.9마일(약 144.6㎞)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했다.
후속 타자 애런 힉스와의 승부도 쉽지 않았다. 이번에도 빠른 공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이 백투백 홈런을 내준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클린트 프레이저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글레이버 토레스와 미구엘 안두자를 각각 삼진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들어 안정을 찾았다. 브렛 가드너와 카일 히가시오카를 공 4개로 돌려세우고 빠르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테리오 에스트라다의 타석 때 2루수 조나단 빌라르의 실책이 나왔지만 류현진은 르메휴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솎아냈다.
류현진은 3회 1사 후 다시 만난 힉스에게 연거푸 볼 4개를 던졌다. 전 타석 홈런의 여파 때문인지 다소 피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번 타자 프레이저에게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이끌어내 추가 진루를 막았다.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어주면서 페이스를 회복하는 듯 했던 류현진은 4회 세 번째 홈런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두자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스코어는 2-3이 됐다.
류현진은 5회에 무너졌다. 1사 후 르메휴의 내야 안타와 보이트의 좌전 안타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껄끄러운 타자 힉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프레이저를 넘지 못했다.
프레이저의 타구는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볼카운트 2B-2S에서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택했지만 프레이저가 제대로 받아쳤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5'까지 늘었다.
토레스의 볼넷으로 다시 1,3루에 처한 류현진은 안두자를 삼진으로 제압, 길었던 5회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