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호세 어브레유(33·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프레디 프리먼(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 상도 나란히 수상했다.
MLB 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2020시즌 행크 애런 상 수상자로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어브레유, 내셔널리그(NL)에서는 프리먼이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를 치른 가운데 어브레유는 60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17 19홈런 60타점 43득점에 출루율 0.370, 장타율 0.617로 활약했다.
행크 애런 상이 제정된 1999년 이래 화이트삭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어브레유가 처음이다. 어브레유는 이 상을 수상한 최초의 쿠바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역시 올 시즌 60경기에 모두 출전한 프리먼은 타율 0.341 13홈런 53타점 51득점에 출루율 0.462, 장타율 0.64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애런이 뛰었던 애틀랜타 소속 선수가 행크 애런 상을 받은 것은 2005년 앤드류 존스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어브레유와 프리먼은 앞서 양대리그 MVP에 등극했다.
양대리그 MVP가 행크 애런 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 상이 제정된 1999년 이래 역대 4번째다.
2012년 미겔 카브레라(AL)와 버스터 포지(NL), 2015년 조시 도널드슨(AL)과 브라이스 하퍼(NL), 2017년 호세 알투베(AL)와 지안카를로 스탠튼(NL)이 MVP와 행크 애런 상을 동시에 받았다.
어브레유는 "애런이 야구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알고 있기에 이 상을 수상한 것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먼은 "애런이 23년 동안 입었던 것과 같은 유니폼을 매일 입으면서 이 상을 받게 돼 더욱 의미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