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영화 '미나리'가 제78회 골든글로브 온라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미나리는 1일 오전 미국 LA 비버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온라인 시상식에서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라 로로나(La Llorona) ▲더 라이프 어헤드(The Life Ahead) ▲투 오브 어스(Two of Us) 등의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도시를 떠나 미국 아칸소의 외딴곳으로 이사 간 한국 가족이 희망을 품고 새롭게 농장을 가꾸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이 연출했다.
정 감독은 앞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가 많은 호평을 받는 자체가 놀랍고 신기하다"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저희 영화는 언제나 열려있는 '식탁'이다. 관객들이 언제든지 맛있게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규정에 따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영화협회 및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기록을 이어왔다.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미국에서 연기상만 20관왕을 달성했다.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진 못했으나 아카데미상에서는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