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개천절 연휴인 지난 3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73명으로 집계되면서 11일만에 2000명 아래로 감소했다.
단 휴일 여파로 코로나19 검사량도 평일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73명 증가한 31만9777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자체 오신고로 지난 3일 서울에서 1명이 제외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3일 1715명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로 감소했다. 전날 2085명과 비교하면 412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9월27일 2382명을 기준으로 하면 709명 적은 수치다.
단 지난 7월7일부터 이어진 네 자릿수 유행은 90일째 지속 중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3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0만7308건, 8만7290건이다. 평일이었던 지난 1일 하루 실시한 검사량이 17만1739건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량 감소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5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72.8%인 1218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570명, 경기 530명, 인천 118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7.2%인 455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대구 67명, 경북 60명, 경남 47명, 충북 45명, 충남 42명, 대전 38명, 부산과 강원 각각 37명, 전북 21명, 전남과 광주 각각 13명, 제주 7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국 평균 2295.3명이다. 각 권역별로는 수도권 1730.9명, 충청권 154.0명, 경북권 153.7명, 경남권 131.4명, 호남권 78.7명, 강원 35.7명, 제주 8.0명 등 비수도권 564.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25.7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1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