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광주지역 검사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된 26일 오전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소'에 자가검사키트가 번호별로 분류돼 있다.
<뉴시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하루 7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30일 광주·전남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광주 477명(해외유입 10명), 전남 320명 등 모두 797명에 이른다. 29일 광주·전남 736명에 비해 61명이 늘었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 6일 200명을 넘어선 이후 11일 300명, 16일 400명, 19일 500명, 25일 600명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28일에는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700명 선을 돌파했으며, 30일은 797명으로 800명에 육박했다.
지난 24일 이후 엿새 연속 5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광주에서는 동구와 북구 소재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서 확진이 이어졌다. 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9명이 추가돼 누적 415명을 기록했다. 또 북구 소재 요양병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87명을 기록했다.
서울, 천안, 군포, 전북, 나주, 장성 순천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20명이 추가됐으며 기존 확진자 접촉자는 234명이었다. 203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은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