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1만671명 증가…1주 전 5만1668명↑
서울·경기·대전·울산·강원·충북·경북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1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0만70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상 첫 하루 1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0만703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였던 전날 9만32명보다 1만671명 더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4만9035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만1668명 폭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8만7396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불과 3시간 사이에 1만3307명 더 늘었다.
지역별로 경기 3만884명, 서울 2만5672명, 인천 6812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62.9%인 6만3368명이 발생했다. 서울은 2만명, 경기는 3만명을 처음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7335명(37.1%)이 나왔다. 부산 5010명, 경남 4063명, 대구 4037명, 경북 3297명, 충남 3005명, 대전 2979명, 충북 2574명, 광주 2570명, 전북 2512명, 울산 1954명, 강원 1922명, 전남 1911명, 제주 854명, 세종 647명 등이다. 대전, 울산, 강원, 충북, 경북은 이미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였던 9만3135명으로, 전날 9만281명에 이어 이틀째 9만명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