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맑고 충남·전라·제주 흐림
전라·제주는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도
최저기온 -13~-2도·최고기온 -2~5도
서울 경기도 등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뉴시스> 일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울러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며 "한파특보가 발표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 충북,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전북남부·전남북서부 2~7㎝, 충남서해안·충남권북부·충북중남부·전북북부·전남동부·제주도(산지 제외) 1~5㎝ 등이다.
강수는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전북남부·전남북서부 5㎜ 내외, 충남서해안·충남권북부·충북중남부·전북북부·전남동부·제주도(산지 제외) 5㎜ 미만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북남부와 전남북서부, 제주도 산지의 경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다"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11도, 강릉 -6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3도, 제주 1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5도, 제주 4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까지 서해안과 경북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