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월요일인 21일은 오전부터 수도권 등 지역에 1㎝ 안팎의 눈이 날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13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6시 수도권에서 눈이 날리기 시작하겠다. 9시부터 강해진 눈발은 오후 3시까지 이어지겠다. 강원내륙·산지는 오후 3시까지, 충남 서해안은 오전 3~6시에 눈이 오겠다. 각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그 밖에 충청권 북부는 오전 3시~오후 3시, 전라 서해안은 오후 3시~12시에 각각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5~11도)보다 낮은 정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를 오가겠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아침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8도, 춘천 -12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7도, 부산 -4도, 제주 2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8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제주도 해상은 이날 아침까지, 동해 먼바다는 23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