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맑고 남부 구름많아…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아침 최저기온 -16~-3도, 낮 최고기온 -1~5도
"중부지방, 경상권 대기 매우 건조…화재 유의"
동해안 너울 주의…미세먼지 전국 '좋음'~'보통'
한파가 이어진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에서 시민이 몸을 잔뜩 웅크린채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 수요일인 23일은 일부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구름 많겠다"며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일부 충남내륙, 전북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추위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5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9도, 춘천 -13도, 강릉 -8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5도, 제주 1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5도, 제주 4도로 전망된다.
충청권내륙, 전북남부내륙, 전남중부내륙 등에는 오전 6시까지 적은 눈이 내리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과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매우 건조한 곳이 많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택화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빌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