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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허용될까"

이은영 기자

기사입력 : 2023-03-03 06:41

"비대면 진료 허용될까"
[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정규매매보다 1.69% 오른 7240원을 기록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거래량은 1만2174주이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겠다고 나서면서 라이프시맨틱스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복지부는 국무총리 주재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법제화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의료현안협의체 2차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비대면 진료 기본방침에 대해 합의했다. 복지부는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진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는 '동네병원'인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행한다. 대면 진료 원칙에 부합하도록 비대면 진료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한다. 비대면 진료 우선 허용 대상은 만성질환자 재진 환자, 의료 취약지 환자 등이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정부 국책과제 이력이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라이프시맨틱스는 10년 간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각종 정부 주관 국책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민관협력을 주도해왔다. 국내 최초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 및 실증 연구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022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라이프시맨틱스의 ‘라이프레코드’는 국내 유일의 상용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약 8억 건의 PHR(개인건강기록)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디지털 헬스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의료 정보·인공지능·보안기술을 통합해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게다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관리체계(ISMS-P) 및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 적합성 인증까지 획득했다. 현재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손해보험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레퍼런스를 이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기간 단축을 통해 가장 먼저 심사 통과시 국내 최초 디지털 치료기기로 인정받게 된다. 통과 예상 시기는 2023년 중순으로 판단된다”라며 “현재 국내 호흡재활환자는 300만명으로 추정되나 실제 진료 받는 환자는 20만명에 불과하며 이 중 50%는 서울 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에 충분한 잠재 고객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통해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beyondpos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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