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올해 두 번째 정기편이자 제주항공만의 단독 노선인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취항식에 참석한 참석한 김이배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규 취항편 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제주항공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올해 두 번째 정기편이자 제주항공만의 단독 노선인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혼슈 서남부에 위치한 히로시마는 ‘일본 3경’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쓰쿠시마 신사를 만나볼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주항공의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5분에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오전 9시30분 도착하며, 히로시마공항에서는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12시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노선 수송 실적을 기록해 한-일 노선 1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총 780만836명으로 이 중 22%인 174만837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방역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이후 선제적으로 일본 노선을 회복했고,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 노선을 운행하는 총 9개의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약 23%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주력 노선인 일본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 및 수요 변화에 따라 동남아, 대양주 등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에 이어 네번째 일본지역 단독 노선인 히로시마에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일본 노선 최강자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