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포 서울편입 경기도민 씁쓸"

"김포편입 후다닥 해결할 문제 아니다"

김형운 기자

기사입력 : 2023-11-08 18:47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일부 김포시민에게는 달콤한 제안이 되겠지만, 저 포함 경기도민이나 공직자는 씁쓸한 입장을 느꼈을 것"이라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임 교육감은 8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장한별(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이 관련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그는 "그동안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건 정치적 이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경기도 교육에만 집중하려고 한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근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과거 정부에 있을 때 광역부터 개편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고, 정부에 몸담았을 때 그런 일들을 함께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행정개편이라는 게 문화적·전통적·역사적인 것, 실생활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간단히 결론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김포 건에 관련해서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 "간단히 제안해서 후다닥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김포시민들이 교육에서는 '경기교육이 낫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인기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