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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200만원 가격 인하…줄어든 전기차 보조금 지원

한장희 기자 | 입력 : 2024-02-20 18:45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토레스 EVX의 모습. (사진 = 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토레스 EVX의 모습. (사진 = KG 모빌리티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정부 보조금은 지난해(660만원)보다 203만원 줄어든 457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KGM은 보조금 축소로 인한 가중된 고객 부담 최소화는 물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차량 가격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200만원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KGM의 토레스 EVX 가격 인하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KGM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전기차 보급 확대에 부응하고 정체기에 접어든 전기 자동차(EV)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토레스 EVX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출시 당시 사전계약 가격(4950만원, E5모델, 세제혜택 후) 보다 무려 200만원을 낮춘 4750만원의 가격을 책정해 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로 구입 할 수 있도록 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200만원 추가 가격 인하로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 보다 무려 400만원 인하된 세제혜택 후 △E5 4550만원 △E7 4760만원으로 제품 구입 접근성이 용이해 질 것으로 KGM은 기대하고 있다.

토레스 EVX에 탑재된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는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막연한 편견을 벗고 1회 충전 433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EVX에 적용한 BYD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으며,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효율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에 KGM은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를 제공하고 있다.

KGM 곽재선 회장은 “토레스 EVX의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 저하 없이 두 번의 판매가격 인하 단행은 업계에서 찾아 보기 힘든 이례적인 일로 KGM이 대한민국 SUV 헤리티지 70년을 이어온 SUV 전문기업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도 보조금이 소진돼 출고를 못한 계약 고객뿐만 아니라 올해 계약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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