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별다른 내용을 내놓지 않자 엔비디아 주가가 실망 매물에 %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2% 급락했다.
10년물 美국채금리가 치솟자 뉴욕증시 '상승 랠리'를 주도해 온 빅테크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애플이 1.1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1.28%, 구글 0.63%, 아마존 2.42% 등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주들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84%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6%, 대만 TSMC는 4%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9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며 4.695%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오랜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 역시 1.11% 떨어진 5909.0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 급락한 1만9489.68로 마감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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