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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장주 엔비디아, 1.1%↓5거래일 연속 하락...2차 '조정국면' 진입

지난달 초~중순, 하루 제외 9거래일 하락하기도...증시전문가들, "2차 조정오면 하향 추세 가능성 높아" 지적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1-15 06:36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5 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차 조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1.1% 떨어지면 5거래일 연속 하락, 2차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자료=NAVER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1.1% 떨어지면 5거래일 연속 하락, 2차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자료=NAVER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1% 떨어지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만 12% 를 웃돌았다. 시총도 3조2200억달러까지 떨어지면 3조달러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하루만 제외하고 9거래일 하락한 후 재 반등했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2차 조정이 발생할 경우 하향 추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한다.

이번 2차 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AI칩의 대중 우회 수출도 차단하는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임기를 일주일 남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한국 등 동맹국에는 제한 없이 판매하고,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는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지나 러몬도 美상무부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나 러몬도 美상무부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략경쟁 상대인 중국으로 직접 가는 AI 반도체를 차단하는 기존 수출 통제는 물론이고 중국이 동남아, 중동 등의 제3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AI 역량을 키우거나, 제3국이 보유한 미국산 AI 반도체를 수입하는 등의 '우회로'를 확보하지 못하게 하려는 포석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한국을 포함한 약 20개 '동맹국 및 파트너'들에 대해서는 미국 기술이 포함된 AI용 반도체 판매에 제약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외에도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대만, 영국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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