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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동영상 공유 앱 '틱 톡' 매수하나...테슬라 매수 가능성에 장중 6% 넘게 급등

틱톡, 美연방대법원 사용금지 합헌 결정으로 19일부터 미국에서 사용 금지...매각할 경우 300억~500억달러에 달할 듯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1-18 06:18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주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 톡'을 머스크 CEO가 매수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3%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06% 상승하며 시총 규모를 1조3700억달러로 늘렸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인수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머스크 CEO의 틱톡 인수 가능성에 장중 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테슬라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머스크 CEO의 틱톡 인수 가능성에 장중 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테슬라 주가는이틀 전 8% 넘게 급락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간 상승하며 하락 폭을 단숨에 만회했다.

'틱 톡'은 美연방대법원이 미국내 사용 금지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19일부터 미국내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틱톡측 운용회사인 바이댄스는 연방대법원 결정에 따라 19일부터 니국내에서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틱톡측 운용회사인 바이댄스는 연방대법원 결정에 따라 19일부터 니국내에서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연방대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 틱톡에 대해 "플랫폼이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민감한 데이터와 함께 앱이 외국 적의 통제에 취약한 상황이 차등적 대우를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틱톡 강제 매각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법무부는 성명에서 "법원의 결정으로 법무부는 중국 정부가 미국 국가안보를 약화하기 위해 틱톡을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면서 "독재정권이 미국인 수백만 명에 대한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틱 톡 구제의사를 여러 차례 밝히고 있지만 틱 톡측이 사용을 중단시킬 경우 수 백만명의 미국내 이용자들이 사용을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실적으로 틱톡 측은 미국 기업의 매수자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머스크 CEO가 가장 강력한 매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틱톡은 미국에서 음식 음료 배달 헬스 등 중소규모 비즈니스에서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옥스포드 이코노믹스
틱톡은 미국에서 음식 음료 배달 헬스 등 중소규모 비즈니스에서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틱 톡 운영회사인 바이댄스측과 중국 정부특이 소셜 미디어 'X"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가 매수해서

미국에서 운영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며 시진핑 주석은 머스크와도 매우 친한 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틱 톡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틱톡을 매수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틱톡의 매각가는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틱톡은 음식 음료 배달 건강 차 임대 등 중 소규모 비즈니즈에서 주로 이용되며 2023년 기준 미국내에서 147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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