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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4%, ARM 16% 급등...대규모 AI칩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에 관련주 일제히 급등

마이크로소프트 4%, 오라클 6.7%↑...전날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대규모 AI칩 데이터센터 발표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1-23 06:50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대규모 AI용 데이터센터 건설 발표에 엔비디아 주가가 4% 넘게 급등하며 시총 1위 자리를 다졌다.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회장(왼쪽서 2번째),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CEO, 오픈 AI의 샘 알트먼CEO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AP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회장(왼쪽서 2번째),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CEO, 오픈 AI의 샘 알트먼CEO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AP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43% 오른 147.0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애플을 누르고 시총 1위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시총 3조6017억달러로, 애플(3조3834억달러)과의 차이를 더 벌렸다.

시총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4.13% 상승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6.73% 올랐고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은 15.93% 급등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개 기업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에 최소 5000억달러(약 718조5000억원)를 투자해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는 차세대 AI 발전의 동력이 될 물리적, 가상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새로 건립될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AI 칩을 공급할 것이 유력하고 ARM은 AI 칩 설계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오픈AI의 최대주주이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주가가 전날 대규모 AI칩 데이터센터 건설 발표에 16% 급등하며 최고가에 근접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주가가 전날 대규모 AI칩 데이터센터 건설 발표에 16% 급등하며 최고가에 근접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시장분석업체 멜리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벤 레이츠는 "스타게이트의 지출액 중 1000억달러(약 143조7000억원)가 훨씬 넘는 금액이 엔비디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미 정부의 AI 칩 수출 규제 속에서도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미국 시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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