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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가정 밖 청소년의 따뜻한 울타리 지원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지원사업에 2025년 복권기금 총 330억 원 지원

이순곤 기자

기사입력 : 2025-02-13 09:21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청소년복지시설 사업의 일환인 ‘인턴십 활동 프로그램(바리스타)’에 참여한 청소년의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청소년복지시설 사업의 일환인 ‘인턴십 활동 프로그램(바리스타)’에 참여한 청소년의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여성가족부가 전액 복권기금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지원 사업’은 학대ㆍ폭력, 가정해체, 가출 등으로 인해 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과 사회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약 309억 원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자립지원수당 등을 통해 2만 5천여명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예산을 330억 원으로 확대해 심리 상담, 주거·의료·학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쉼터는 상담과 학업 지원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경기도 부천의 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복권기금으로 지역 사업장과 연계한 ‘커피즈 온더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복권기금은 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도 지원한다. 가정의 지원 없이 독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최대 5년간 월 50만 원의 자립지원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복지시설의 기능 보강, 종사자 역량 강화, 현장 지원 연구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복권기금이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가정 밖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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