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엔비디아 최첨단 AI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통해 중국에 밀수출 소식에 8.7% 급락...빅테크주 일제히 급락

월스트리트저널(WSJ), "엔비디아 고객사인 델과 SMCI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에 밀수출" 보도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3-04 06:28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엔비디아의 AI 최첨단 칩인 '블랙웰'이 싱가로프를 통해 중국에 흘러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칩인 '블랙웰'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도매상들을 통해 중국으로 밀수출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엔비디아 주가가 8.7% 급락했다. 자료=NAVER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칩인 '블랙웰'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도매상들을 통해 중국으로 밀수출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엔비디아 주가가 8.7% 급락했다. 자료=NAVER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69% 급락했다. 시총도 2조8000억달러선마저 무너졌다. 장중에는 1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WSJ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GPU칩인 '블랙웰'이 싱가로프의 도매상들을 통해 중국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요 수요처인 델사와 SMCI가 '블랙월'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데 이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 조치에 위반된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달 말 컨퍼런스 콜에서 자사의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 판매가 놀랍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달 말 컨퍼런스 콜에서 자사의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 판매가 놀랍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WSJ의 이같은 소식에 델 주가도 7% 넘게 급락했다.

월가에서는 WSJ의 이같은 블랙웰 밀수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밀수가 이뤄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해당 기업드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제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미국에 1000억달러(146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대만 TSMC 주가도 4%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주가도 2.84% 추가 하락했다.

빅테크주들도 애플이 1.58%, 마이크로소프트가 2.14%, 구글 2%, 아마존 3.42% 등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인기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