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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7% 포드 5.7%, 스텔란티스 9% 급등...美, 멕시코 캐나다산 미국 차 한달 간 관세 유예

백악관 대변인, "빅3,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예 요청해 화"...관세 부과 철회 여부는 미정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3-06 06:26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의 관세와 관련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한 달간 면제 조치를 부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달 간 유예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달 간 유예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그 영향으로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빅3’ 자동차 업체와 대화했다”며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요청은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최고 경영진으로부터 왔다”며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세 적용을 한 달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차량을 대량 생산하는 미 자동차 업체에 먼저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 업체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빅3 주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조치에 일제히 급등했다. 자료=GM주가 추이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빅3 주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조치에 일제히 급등했다. 자료=GM주가 추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4일부터 부과하려다가 한 달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를 지난 4일부터 시행했다.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USMCA에 따른 무(無)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이들 국가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미국 업체들에게도 타격이 된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GM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21% 급등한 것을 비롯해 포드 5.76%, 스텔란티즈는 무려 9.24% 올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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