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한 첫 번째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모처럼 4.7% 반등했다.
테슬라 주가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정부로부터 상업용 전세운송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4.7% 반등했다. 사진=모델3에 찹재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테슬라가 신청한 상업용 전세 운송 허가(TCP)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하려면 캘리포니아 차량국(DMV)과 CPUC의 또 다른 허가를 받아야 한다.
DMV 대변인은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추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버와 비슷한 영업을 하기 위해 차량 호출 앱을 개발 중이며 2025년 중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텍사스보다 규제가 더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우선 운전자가 탑승한 '유인' 상태로 FSD를 이용한 호출 택시 영업을 시작해 향후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진=테슬라, 야후파이낸스
이날 투자회사 캔터 피처럴드사는 테슬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회사의 안드레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공장을 방문한 후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가격대까지 떨어졌다며 '중립'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425달러를 제시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